해마다 설 명절이되면 , 귀성 열차 암표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귀성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설 대목을 겨냥해 다량의 열차표를 구입해 고액으로 되파는 수법으로 서민을 울리고 있습니다. 암표상이 눈앞에 버젓이 활개를 치는데 , 관할 경찰도 , 철도청 직원도 속수무책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관심밖 사항이라는 거죠. 철도청 직원에게 항변하듯 문재의 심각성을 뭍기라도 하면 엉뚱한 대답으로 딴전을 피우기 일 수 입니다 또한 은밀하게 밀거래 하듯 인터넷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 지기에 단속이 불가능하다며 궁색한 변명만 쏟아냅니다. 여하간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의 몫입니다.
여기 암표상이 은밀하게 내미는 열차표가 있어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155마일 휴전선 너머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 당한채 노예처럼 살아가는 실향민의 가족이 있습니다. 최근 그 희미하던 희망의 끈마져도 김정은의 제3차 핵실험 강행의지로 완전 물거품 되었습니다. 참으로 허탈한 심정입니다.
여기 또 한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역만리 머나먼 타국에서 코리안 드림의 가득한 기대를 가지고 금의환향을 꿈꾸는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꿈에라도 가고픈 고향산천 ,그리운 가족들 눈을 감으로 아른거리며 환한 미소로 다가올것만 같은 다정한 친구들 ... 그러나 갈수 없는 고국산천입니다.
신정과 구정 혹은 추석명절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소리없이 쓰며드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고유 전통 명절은 외국인 선교사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접촉점을 제공합니다. 대부분 가족친지를 찿아 고향으로 잰거름을 옮기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덩그러니 회사 기숙사에 남아 텔레비전을 보거나 고국의 가족과 인터넷을 통한 채팅정도로 시간을 보냅니다.
자국에서 유명한 인기가수가 대한민국 어느지역에 방문했다고 하면 , 어느새 그지역은 외국인 일색으로 북새통을 이루기 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우리 고유전통 명절인 설날과 추석이 되면 외국인 형제자매들을 성도들의 가정으로 초대합니다. 일종의 홈스테이를 하는것입니다. 설과 추석에는 맛있는 우리 고유전통음식도 많이 하고 또한 한국전통예절을 배울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특별히 구정명절에는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드린 이후에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며 가족의 끈끈한 행복감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좋은 계기 가 될수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 세배를 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는 좋은 경험은 이색적이면서도 새로운 기독교 문화로 외국인 형제 자매들에게 기억할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어쩌면 먼훗날 한국땅을 밟은 형제자매들의 가정에서도 동일한 설 명절 행사가 진행될는지 .... 글쎄요 아무튼 적지 않은 기대를 가지고 , 금번 구정명절도 함께 홈스테이를 진행합니다. 윳놀이도 신명나게 한판 할예정입니다. 모두들 환하게 소리치며 , 웃음짓는 축복된 구정 명절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