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일본지진

0 360 2017.02.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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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하광락 목사

  일본 동북부 지방의 대지진 참사는 일본 열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 전세계 지구촌이 함께 풀어가야할 시대적인  문제 이기도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3호기는 냉각수 살포를 재개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사투를 벌이는 작업을 지금 이시간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해결의 중심부에는 화재와 방사능을 무릅쓰고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지킨 50여명의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이들은 후크시마  핵발전소의 핵확산 위기를 막기 위해 자신의 최후통첩을 가족에게 알리고 최후의 사수대로 고군분투중 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설계자의 부실공사에 관련한  충격적 고백과 자국민 보호정책이 맞장구를 치면서 일본 탈출러시는 대성황을 이룹니다. 심지어 일본 본토에 근무하는 외국인 뿐아니라 자국민들 조차 직장 사표를 불사하며 탈출행렬은 끊이지 않습니다.  모두들  자기살기에 혼줄을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촉촉발의 위기상황속에서 가슴 찡한 아름다운 한 사연이 있어 “ 우리가 발딛고 있는 이 지구촌은 함께 살아 가기에 아직도 넉넉하고 충분한 아름다운 향기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담과 화재의 주인공은 일본 미야기현에  소재하는 작은 공장에서 시작됩니다. 
 
  오나가와의 ‘사토 수산 주식회사’ 대표인 사토진 씨는 오나가와에 지진해일이 덮쳐 혼비백산한 상황속에서 먼저  일본땅, 자신의 국가에 가장 힘든일을 하기위해 입국한 중국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을 챙켰다는 것입니다.  대지진이 나던 당일  사토진씨는 자신의 공장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중국 근로자를 짐착하고 차근하게 인근 야산에 대피 시키므로 한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습니다.  사토진 회사 대표는  중국 근로자 대피를 완료하자 그제야 자신 가족 생각이 났던지 ,  가족을 대피 시키기 위해 재차 공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초대형 해일이 그를 덮쳐 안타까운 최후를 맞고 만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사토 대표의 친형은 자신의 집이 송두리째 떠내려 가고 가족의 생사마져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국 근로자의 처우와 안전을 위해 자신의 친구집 문을 노크 하는등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검은 그림자가 코앞에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보다  우선 외국인 근로자를 향한 그의 마음이야 말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 이보다 더 큰 사람이 없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친히 실천한 사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구사일생의 위기에서 구출받은  중국 근로자 대표자 두화씨는 “일각을 다투는 위기 상황속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이 아닌 또한 현지 일본인이 아닌 중국 근로자들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배려로 생명을 보장해준 그 사랑을 결코 잊지 못할것이라고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두화씨는 중국 근로자와 더불어 ”우리 중국 근로자는 우리의 생명을 구출해준 사토 사장님과 그의 가족 그리고 전사원 들에게 중국인 근로자를 대표해서 아닌 13억의 인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시간을 빌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헌신한  사토대표님과 그의 가족  그리고 사원들에게 심심한 감사와 조의를 표합니다.  나아가 어려움속에 처한 일본 국민 여러분들에게도 다시한번 용기와 힘을 내시라고 응원의 멧세지를 보냅니다.  힘내십시오 , 일본국민 여러분 !  다시한번 일어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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