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향기(香氣)

0 389 2017.02.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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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향수를 좋아한다.  진한 향수 향기를 맡고 있노라면 세상에 온갖 잡념을 다 잊어버린다. 세상의 온갖 쾌쾌하고 매쾌한 냄새를 맡다가도 좋은 향이 나는 향수를 맡노라면  세상의 모든 냄새를 잊어 버리기 때문이다.  향수를 맡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금새 기분이 좋아진다. 향수에 흠뻑 취해 있노라면 세상에서 풍기는 악취는 다 사라져 버린 것 같다.  나는 좋은 향수를 만든 회사 이름이나 향기의 종류나 가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단지 향을 좋아할 뿐이다. 

우리 성도들은 내가 향수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이다.  여행을 다녀 오거나  고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시 불쑥 내미는 선물의 대부분 향수 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좋은 향을 지닌 목사가 되고프다. 변치 않는 향기를 발하는 목사 ,신선한 향을 가진 목회자, 순수함과 첫사랑을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는  사명자 ,주님의 향기를 사역속에 가정에 범사에 폴~폴~  향내를 풍기며 목회를 하고프다.  내가 좋은 향기를 발하는 목사가 되고픈 또 한가지 이유는 주님의 향기에 흠뻑 취한 기억 때문이다. 도무지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인데 그런 나를 사랑해 주시고 또한 향기를 발할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나는 주님의 사랑의 향기를 알고 있다. 그 사랑의 향기를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또한 그 사랑의 향기를  기억하고 늘 향기를 잊지 않으려 애쓴다. 

  내가 만일 그 향기를 잃어버리면 성도는 늘 매쾌하고 쾌쾌한 목사로부터 그런 냄새 맡고 , 세상에서 상처받고 교회에서 역겨운 냄새를 맡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나는 좋은 향기 나는 목사가 되고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향기의 원천이신 주님의 곁에 더 가까이 가서 주님을 만나야 할것이다.  기도를 통해서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교제하고  또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내가 만난 주님을 닮아가고 ,성장하기를 원한다.  또한 주님의 향기에 흠뻑 취한 나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좋은 향기를 맡았으면  기대 하고 소망 한다.

 나는 원래 좋은 향을 지니지 못한 냄새 나는 인간이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역겹고  냄새 나는 나를  좋은 향기 발하는 목회자로 세워주셨다.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더좋은 향기에 취하고픈 희망을 중단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좋은 향기를 느낄수 있다.  어떨때는 그 향기에 매료되어 사도바울이 몸밖에 있었는지 몸안에 있었는지에 대한 분간이 없었던 상황이 전개된다.

 나는 주님의 좋은 향기에 늘 목마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좋은 향기를 본받는 자라고 했다.  누군가 좋은 향기를 풍기고 지나치면 그가 지나간 흔적사이로 내 눈길도 함께 따라간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셨던 그 길에는 좋은 향기로 가득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좋은 향기를 풍기는  주님의  길을 발견하면  그분이 지나가셨던 길임을 단번에 알아 볼 수 있고  그 길을 가는데 적잖은 기쁨이 있다. 나는 기쁨으로 그 향기를 따라 갈 것이다. 아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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