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성도는 그리스도의 좋은 향기

0 410 2017.02.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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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그리스도의 좋은 향기
                       
                                                                                                                                      하광락 목사

  살을 에는 듯한 북극한파의 기습으로 온세상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처마밑 고드름이 매섭게 불어오는 북풍한설과 동맹해 파죽지세로 기습합니다.  두꺼운 외투로 온몸을 휘감고 목도리며 마스크 심지어 귀마개로 중무장 했건만  55년 만에 찿아온 동장군은 그 기회를 놓칠리 없습니다.  그러나 봄은 우리 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코 앞에 둔 입춘을 지나면  우수도 경칩도 다정스레 손을 내밀고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눈밭속에 감춘인 눈꽃 에델바이스가 슬~며시 고개를  밀어올리고 , 청초한 목련마져 터질듯한 꽃망울로 자태를 뽑낼것입니다.  몽글몽글 아지랑이 피어오를때 개나리며 , 진달래 , 활짝핀 벚꽃의 향기가 화사하게 펼쳐질 봄의 향연을 맘껏 뿜어 낼것입니다.

  꽃은 저마다 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철쭉과 찔레꽃 , 민들레와 유채 그리고 따스한 양지녁 , 엷은 미소로 살포시 고개숙인  할미꽃이 생각납니다.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더해가는 오뉴월 , 꽃의 향기도 더욱 짙어갑니다.  장미와  카네이션 , 패랭이와  나팔꽃 종일토록  햇님만 바라는 해바라기와 따가운 퇴약볕을 피해 울밑에선 봉선화 하늘거리며 팔등신 미모를 자랑하는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 , 은은한 향기로 다가오는 가을국화 , 겨우내 모질고 세찬 바닷바람에 맞선 동백꽃 , 참 아름다운 향기를 지닌 꽃들입니다.  꽃은 저마다의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꽃에게 다가갈수록 더 진한 향을 맡을 수 있고 그 곁에 머물수록 꽃향기에 취합니다.  꽃향기를 맡으면 결코 그 꽃의 향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사람도  저마다의 향기를 가지고 삽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향기가 가득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향기로 사람을 매료 시킵니다.  좋은 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늘 그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 향기를 맡으면  향기에 취하고 또한 그 향기에 취해 함께 아름다운 좋은 향기를 발합니다.           

  사람마다 , 몸에서 나는 향기가 있습니다.  서양 사람은 동양 사람의 몸에서 향기를 느낍니다.  또한 동남아에서 입국한 외국인도 저마다의 향기를 뿜어냅니다.  내게서 좋은 향기가 나면 , 서양사람도 동남아 사람도 냄새가 아닌 향기로 느껴집니다.  그들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내몸에서 나는 좋은 향기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향기로 바뀌기 때문이죠.  그러나 내몸에서 냄새가 난다면 서양인 이건 동남아인이건 냄새로 역겨워 질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좋은 향기라고 말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마포라는 향기 가득한 옷을 입고 십자가 보혈의 향기로 냄새가 감추인자 들입니다.  원래는 지독하고 역겨운 냄새로 가득했지만 , 예수 그리스도의  세마포와  보혈 때문에 냄새가 향기로 바뀐것입니다. 성도에게는 더 이상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냄새가 아닌 아름답고 좋은 향기가 풍겨옵니다.  그 향기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고 민족과 국가를 초월해 온누리에 전해졌으면 하고 간~절하게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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